중월전쟁 40주년

2019-02-17     Nguyen Nhut

2019년 2월 17일은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분쟁인 중월전쟁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79년 2월 17일 새벽 3시 30분(하노이 시간) 60만명의 중공군이 갑자기 베트남의 북부 국경 지방 6곳(라이쩌우, 라오까이, 하장, 까오방, 랑선, 꽝닌)을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중공군의 침공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됐고, 당 중앙위원회는 베트남 국민과 군인들에게 조국 수호와 영토 사수를 촉구했다.

 

이 전쟁에는 수만명의 대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수들이 자원해 참전했다.

 

중공군은 침공 후 한달만인 3월 18일에 철수했지만 실제로 북부 국경선에서의 크고 작은 전투는 1979년 2월부터 1988년까지 지속되었다. 이후 중공군은 1989년 국경에서 완전 철수했다.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분쟁 10년 동안 약 1만명의 군인과 수백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가장 치열했던 비수옌(Vi Xuyen) 전선에서만 5,000명의 군인이 희생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수옌 전선에서만 2,000명, 북부 국경 전체로는 4,000명 이상의 전사자 유골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