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문화부, 소수민족 전통복장 보존에 힘쓰기로

2019-02-25     Phuo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베트남 53개 소수민족의 전통복장 보존사업을 승인했다. 총비용은 2,300억동(약 114억원)으로 중앙정부 예산 510억동, 지방정부 예산 1,720억동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소수민족의 전통복장을 더 널리 알려 계속 보존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10개 수공예품을 국가무형문화재로 분류 기재하고,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만드는 방법 등을 문서화하고, 사라진 세 민족의 의상을 복원하고, 각 민족별로 전통복장과 관련된 일을 하는 5 ~ 10명의 장인들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보존 기술을 가르칠 학교를 여는 것이다.

 

2022년까지 소수민족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설이나 명절, 축제나 모임에 최소 주 2회 이상 전통복장을 착용한다. 2030년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기재 목록을 10개 더 늘리고, 추가로 20 ~ 30명의 장인들에게 명예를 부여한다. 문화부는 소수민족 의상을 입고 즐기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축제는 민족별 문화적 색채를 홍보하고, 토껌(Tho Cam, 가지각색의 실로 만든 소수민족의 공예품) 문화를 알리게 된다. 또한 각 민족의 복장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한다.

 

응웬 티 하이 늉(Nguyen Thi Hai Nhung) 문화체육관광부 민족문화담당관은 “소수민족의 전통복장이 점차 변형되어 뿌리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소수민족 전통복장의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