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북미정상회담 기념 은화 발행

2019-02-25     Nguyen Nhut

순은으로 만들어진 50만동짜리 기념 은화 300세트가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직전 발행될 예정이다.

 

베트남우표 대표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은화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화는 지름 3.5cm의 순은으로 만들어져 ‘세계 평화’라는 글자가 인쇄돼 있고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한다. 이 은화의 앞면에는 세계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와 비둘기 그리고 베트남, 미국, 북한의 세 국기가 인쇄돼 있고, 뒷면에는 베트남 국화(國花)인 연꽃 문양이 가운데 있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하노이, 2019년 2월 27일 28일)가 인쇄돼 있다.

 

은화의 판매가는 50만동(약 2만 5천원)이며, 제품의 품질인증서가 함께 있다. 은화는 베트남에서만 300세트를 발행한다.

 

기념 은화 발행 아이디어는 북미정상회담 공식 발표 후 나왔는데, 1주일 이상 동안 회사의 디자인팀이 예술가들과 함께 밤낮으로 작업해 디자인을 만들었다.

 

"우리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2월 26일 오후 발행을 발표하기 전에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서둘러 작업하고 있다"고 대표는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새 기념 주화를 발행했는데, 2월 23일 발행된 주화의 가격은 100 달러로 1,000세트 한정이다.

 

지난해 백악관은 2018년 1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여행 주화(trip coin)’를 발행했다. 이 주화는 예정가인 24.95 달러보다 낮은 가격인 19.95 달러에 판매됐다.

 

싱가포르 또한 ‘세계 평화’라고 불리는 기념 주화를 발행했다. 그 중 금화의 판매가는 1,380 싱가포르달러(1,000 달러 이상)였다. 이 주화에는 비둘기, 올리브 가지, 다른 상징물이 새겨진 금과 니켈로 만든 두가지 버전으로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