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당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여학생은 누구?

2019-02-27     Thanh

2월 26일 랑선(Lang Son)성 동당(Dong Dang)역에서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여학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장면으로, 현재 SNS 상에서는 이 여학생이 누군인지에 관한 얘기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속에서 뒷모습만 보인 이 이미지를 젊은 사람들이 SNS에서 퍼 날라 공유해, 이 여학생이 누구인지에 관한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에서 크게 관심사가 된 주제가 되었다.

 

확인 결과 이 여학생의 이름은 응웬 투 우엔(Nguyen Thu Uyen)으로, 2000년 랑선성 랑선시에서 태어났다. 투 우엔은 현재 랑선사범전문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는 1학년 학생으로 장래 번역가가 꿈이다.

 

투 우엔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당에 오기 전에 랑선성 인민위원회가 랑선사범전문대학에 여학생 대표를 선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 우엔은 학교 대표로 선택된 행운을 얻어 하루 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선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오후에 환영식을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고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투 우엔은 “북한의 지도자를 직접 만나 꽃다발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조금 불안하고 긴장되긴 했지만, 막상 북한 지도자를 만났을 때는 행복하고 차분했다”고 말하며,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식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