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미정상회담 외국인 기자들에게 호텔과 투어 무료 제공

2019-02-27     임용태

베트남 관광총국과 관광협회는 하노이투어리스트(Hanoitourist)와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기자들에게 무료로 투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기자들은 무료로 하노이 도심을 방문해 유적지 사진을 찍고, 베트남 커피를 맛보고, 박물관을 견학하고, 밧짱(Bat Trang) 마을과 오래된 드엉럼(Duong Lam) 마을, 광닌성 하롱베이, 닌빈성 바이딘(Bai Dinh)과 짱안(Trang An)을 구경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 기간 중 관광 관련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관광협회 부테빈(Vu The Binh) 부회장은 “외국인 기자의 일정과 수요를 토대로 관광을 맞춤화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관광산업은 베트남의 문화, 역사, 경치, 음식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 기자들은 하노이에서 1,000장의 무료 쿠폰을 받아 2층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쿠폰은 국제프레스센터(IMC)의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고 직원이 24시간 상주한다. 또한 관광총국은 여행 가이드를 외국인 기자들에게 무료로 지원한다.

 

이와 아울러 하노이, 꽝닌(Quang Ninh), 닌빈(Ninh Binh)의 일부 여행사, 호텔, 식당들도 자발적으로 외국인 기자들을 무료로 초대하고 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약 3,000명의 기자가 베트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절반은 베트남의 외국인 관광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 온 기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