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투언성 농부들, 한국 고추 재배해 고소득

2019-03-05     Thanh

닌투언(Ninh Thuan)성 농부들이 한국 고추를 재배한지 3개월 만에 10톤을 수확해 7,000만동(약 35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베트남 남중부 닌투언성 닌선현(Nhin Son) 남선사(Lam Son)에 사는 응웬티베(Nguyen Thi Be)씨 가족은 5,000m2 밭에서 한국 고추 재배하고 있는데, 요즘 한창 수확철로 바쁘다.

 

티베씨는 "고추 수확철은 이달부터 시작해 수확량에 따라 2 ~ 3개월 동안 수확하며, 한국 고추 품종이 여기 기후와 토양에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국 고추는 크기가 커 30개면 보통 1kg이 되는데, 요즘 kg당 11,000동(약 5,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베트남 고추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티베씨는 5,000m2 밭에서 약 10톤을 수확해, 모든 비용을 제하고 약 7천만동을 벌었다고 말했다.

 

지방 정부에 따르면, 현재 람선사에는 35가구가 총 12hr 면적의 한국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한국 고추의 전체 생산은 협동농장이 농가와 계약한 가격으로 수매하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고추 농사에 집중할 수 있다.

 

농가로부터 수매한 고추는 현지 공장에서 고추가루로 만드는데, 매년 약 500톤의 고추가루를 만들어 국내외 시장으로 보낸다.

 

한국 고추는 큰 열매, 좋은 품질, 매운 맛, 높은 경제성이라는 특징으로 지방 정부가 선택했다. 2014년 180만 달러의 예산으로 닌투언성 인민위원회와 한국 법인이 한국 고추 재배 프로젝트 계약을 맺어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편 한국 법인은 베트남 전문가들에게 종자를 공급해 재배 방법과 기술을 전수하고, 기후 조건에 적당한 품종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