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 3월 27일부터 나흘간 하노이서 열려

북한, 페루 처음으로 참가

2019-03-14     임용태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Vietnam International Tourism Fair, VITM 하노이 2019)’가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하노이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북한과 페루 두 나라를 포함해 25개 국가에서 참가한다.

 

부테빈(Vu The Binh) VITM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북한 관광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부 위원장은 베트남은 이번 박람회에서 북한이 국제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훌륭하고 가장 개방적인 여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관광 진흥을 위해 베트남에서 북한 대표단과 협력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양국간 합의가 있건 없건 간에 북한이 박람회에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 것이다”고 부 위원장은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에 대해 베트남관광협회 부회장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제 북한이 더 많이 개방하고 더 진보적인 사고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북한은 3월 29일부터 북한관광청이 북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VITM 하노이 2019’는 녹색관광을 주제로 한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 47개 성·시 및 해외 25개 국가에서 720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와 같은 502개 부스에서 관광 상품과 홍보를 제공한다.

 

세미나와 포럼 개최를 포함해 올해 박람회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관광학과 대학생의 참여다. 이는 관광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차세대 관광인을 육성해, 미래 관광산업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