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엣(무이네)공항, 올 3분기 착공

2019-03-17     Thanh

최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판티엣시(Phan Thiet) 무이네(Mui Ne)에도 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다.

 

빈투언성(Binh Thuan) 인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판티엣공항의 착공식이 2019년 9월에 재개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항에 대한 투자금은 종전 5조동에서 10조동(4,950억원) 규모로 늘어나고, 약 15조동(7,450억원)이 투자되는 여우지어이 – 판티엣(Dau Giay - Phan Thiet) 고속도로 프로젝트도 향후 6개월 이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무이네로의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티엣공항은 2013년 10월 16일에 ‘결정 3216/QD-BGTVT’으로 교통운송부에 의해 승인됐다. 이후 2015년 1월 18일 공식 착공식이 있었으나, 프로젝트의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답보 상태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했다. 판티엣공항이 완성되면 중부 베트남에서는 냐짱의 깜란공항(Cam Ranh)과 다낭공항에 이어 3번째로 큰 공항이 된다.

 

그러나 이번에 전해진 소식대로 9월에 착공을 재개하게 되면 판티엣도 푸꾸옥(Phu Quoc)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관광 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푸꾸옥은 푸꾸옥국제공항이 2012년 12월에 운영을 시작한 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하노이, 호치민시와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 여행하는데 불과 1 ~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이 에머럴드 진주섬에 갑자기 관광객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푸꾸옥은 지난해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이는 공항이 막 개장된 2013년의 20만명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벌써부터 이런 기대치가 반영되어 설 이후 판티엣과 무이네의 토지가는 평균 10 ~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