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학생 24,000명, 세계 최대 수학경시대회 참가

2019-03-17     Phuong

3월 17일 41개 성·시 870개 학교에서 24,000명 이상의 베트남 학생들이 ‘2019년 IKMC 캥거루 국제수학경시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 수는 지난해 비해 9,000명 늘었으며,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6년보다 4배가 늘었다. IKMC 캥거루 국제수학경시대회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는 수학경시대회로, 해마다 약 70개 국가에서 600만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올해 베트남에서는 캥거루 국제수학경시대회가 하노이, 하이퐁, 흥옌(Hung Yen), 탄화(Thanh Hoa), 응에안(Nghe An), 붕따우, 다낭, 호치민시 등 29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참가자는 1 ~ 8학년 학생으로 1 ~ 2학년은 레벨1, 3 ~ 4학년은 레벨2, 5 ~ 6학년은 레벨3, 7 ~ 8학년은 레벨4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문제는 캥거루 국제수학협회(Kangaroo International Math Association)에서 영어로 작성한 문제이고, 응시자는 영어 - 베트남어 2개 언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캥거루 문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학생들의 사고능력과 수학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분석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캥거루 국제수학경시대회는 1991년 프랑스에서 처음 열렸다. 불과 몇 년 후 이 대회는 20개국으로 퍼졌고, 현재는 70개 국으로 확대됐다.

 

2016년에 IEG 교육개발기금은 하노이국립사범대학교와 협력으로 베트남에서 첫 번째 캥거루 대회를 조직했는데, 6,000명 이상의 베트남 학생들이 참가했다. IKMC 캥거루 국제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는 응시자는 하노이, 하이퐁,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 뿐만 아니라 라오까이(Lao Cai), 타이응웬(Thai Nguyen), 지아라이(Gia Lai), 탄화성 등 지방에서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