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F1 대회 경주로 건설 시공식

2019-03-20     Nguyen Nhut

3월 20일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베트남그랑프리는 하노이 남뜨리엠군(Nam Tu Liem)에 F1 대회 경주로 건설 시공식 행사를 가졌다.

 

포뮬러1 그랑프리 하노이(F1 하노이) 경주로는 미딘(My Dinh) 종합스포츠단지 내에 총 면적 88hr 규모로 건설된다.

 

F1 하노이 경주로는 독일의 컨설팅설계사인 틸케(Tilke)가 포뮬러1 그룹과 공동으로 설계했으며, 총 길이 5,565m, 22개의 코너와 특히 1,500m의 긴 직선 구간을 포함한다. 이 직선 구간은 335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F1 트랙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 구간이다.

 

F1 그룹은 하노이 경주로는 새롭게 건설되는 경주로와 기존 공용도로가 결합된, 모나코와 싱가포르에서도 볼 수 없었던 F1 트랙 중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트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1 하노이 경주로는 2020년 3월에 전 공정이 완료되며, 주최측인 F1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충족시키면 한 달 뒤인 4월에 공식적으로 개장된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쟝똣(Jean Todt) 세계스포츠자동차연맹(FIA) 회장과 응웬 덕쭝(Nguyen Duc Chung)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응웬 덕쭝 위원장은 하노이가 경주용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회사 설립을 마무리한 후, 올해 12월에 열리는 FIA 총회에서 이 기관이 공식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또한 하노이 경주로는 자동차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혼다베트남이 하노이에서 150cc 오토바이 경기를 조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장소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베트남그랑프리는 빈그룹(VinGroup)이 소유한 회사로 FIA와 계약으로 10년 간 하노이에서 F1 경기를 주최하고 영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