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본 ‘LSP 석유화학 프로젝트’… 승인 여부 곧 결정

2019-03-26     Nguyen Nhut

자연자원환경부는 남부석유화학단지(Southern Petrochemical Complex, 이하 LSP) 프로젝트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검토해 조만간 결정해야 한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찐딘융(Trinh Dinh Dung) 부총리의 지시로 LSP 프로젝트 최종 승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의 SCG그룹이 총 54억 달러를 투자한다.

 

부총리는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에게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긴급히 조사해 결정할 것을 지시하며, "LSP 프로젝트의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자연자원환경부는 3개월 안에 이 프로젝트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 총리에게 보고해야 한다.

 

앞서 2월말 응웬 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난 룬그로테 랑시오파시(Roongrote Rangsiyopash) SCG그룹 회장 겸 CEO는 이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2023년에 가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G그룹은 안전 공사와 환경을 보호하면서 일정대로 공사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LSP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에서 100km 떨어진 바이랑-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위치한 남부석유화학단지(Long Son Petrochemical Complex, 롱선석유화학단지)로,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액은 54억 달러 이상이다. 이 단지에서는 연간 160만톤의 올레핀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PP)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SCG그룹은 지난해 6월 페트로베트남(PVN)이 소유한 LSP(Long Son Petrochemical Complex) 지분 29%를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 71%에서 100%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