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역대 태국전 가장 큰 점수차(4-0) 승리

2019-03-27     Nguyen Nhut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U-23 대표팀은 3월 26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하노이 미딘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AFC U-23 챔피언십 3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는 지난 21년간 태국과 치룬 경기 중 가장 큰 점수차 승리이다.

 

동남아 축구가 통합돼 치러진 1990년대 초반 이후 베트남은 1998년 타이거컵 준결승에서 태국에게 3-0으로 이긴 바 있다.

 

이 후 베트남은 2008년 AFF컵 결승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으며 승리했다. 그러나 U-23 레벨에서 베트남은 2017년 말까지 M-150 아시안컵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리를 기다려야 했다. 이 대회는 베트남 축구와 함께 한 박항서 감독의 첫 번째 대회였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들은 전반에 1골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며, 지역의 영원한 맞수인 태국에게 4-0으로 승리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브루나이에 6–0, 인도네시아에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태국까지 4-0으로 완파하며, 3전 전승 무실점 조 1위로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U-23 챔피언십 본선은 2020 도쿄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하며, 아시아에는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