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그룹 J 트러스트, 베트남 건설은행(CB) 인수 의사 밝혀

2019-03-31     Thanh

노비루 아다치(Nobiru Adachi) J트러스트(Trust) 그룹 회장은 3월 29일 브엉 딘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베트남의 부실은행과 신용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J트러스트는 베트남 정부 소유의 3개 부실은행 중 건설은행(CB)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노비루 회장은 J트러스트가 건설은행에 자본 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 및 재정 운영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비루 회장은 또한 CB 인수를 위해 베트남 정부 및 중앙은행과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엉 딘후에 부총리는 J트러스트 그룹이 베트남의 부실은행 구조조정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J트러스트의 제안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부실은행을 인수해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촉진되기를 원하는 베트남 정부의 방침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정부도 건설은행을 이전할 파트너를 찾아 재매각하기를 원한다.

 

이에 앞서 다이띤(Dai Tin) 신탁은행으로 알려진 건설은행은 지난 2015년 2월 베트남 정부가 0동으로 은행 주식 전부를 인수했다. 이후 2015년 3월 5일 일인유한책임 은행으로 전환된 후 건설은행(CB)으로 상호가 변경되고, 2017년에는 5조7,000억동(2,82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회수했다.

 

일본의 J트러스트 그룹은 아시아 전역에서 상업은행, 소매금융, 채권회수 금융 서비스를 해 오고 있다. J 트러스트는 또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부실은행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구조조정해 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