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호안 손 그룹에 5천만$ 규모 전력케이블 공급

-2년간 10여개 태양광발전소에 설치 예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참여 의미 -잇따른 설비 증설, 매출 영업이익 확대 전망

2019-04-01     김동현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가 호안 손 그룹(Hoanh Son Group)으로부터 5,000만달러(563억여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용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수주했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호안 손 그룹과 이같은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호안 손 그룹은 이 물량을 앞으로 2년간 베트남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10여개의 태양광발전소에 설치하게 된다. LS-VINA 매출의 약 14%에 해당한다.
 
호안 손 그룹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수력 및 태양광 발전소 등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용량을 3.5GW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시장 1위의 케이블 업체이다. 회사측은 “LS-VINA는 20여년간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케이블을 납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온 덕에 이번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케이블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중압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케이블의 도체로 쓰이는 구리 선재의 생산설비를 4배 이상 확충,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