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 Han Quoc rat tot!(따오 한궉 럿 똣!)…예산황토사과 큰 인기

- 시식행사 한달만에 9.4톤 첫 수출, 다시 한달만에 5톤 추가 수출 - 당도 높고 과즙 풍부…예산군 ‘맛과 품질 인정받은 결과’

2019-04-11     김동현 기자
충남

 

[인사이드비나 = 김동현 기자] ‘Tao Han Quoc rat tot!(따오 한궉 럿 똣!)’, ‘한국 사과 최고입니다. 아주 맛있어요’

충남 예산의 대표적 특작물인 황토사과가 베트남 호치민시 등에서 물건이 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산군은 베트남에 황토사과 5톤을 추가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산항토사과는 지난달 ‘예가정성’이란 예산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9.4톤이 처음 수출됐는데 한달 만에 추가 물량을 보낸 것이다.

첫 수출 물량은 호치민시 빈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됐는데, 이번에 추가 수출을 하게 된 것은 예산황토사과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말해준다.

예산군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호찌민 빈마트에서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가졌는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바로 수출이 성사됐다.

예산황토사과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대표 선수촌에 납품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20톤이 납품됐다.

예산군은 지난 3년간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 110톤을 수출한데 이어 이번에 베트남 진출하는 등 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산황토사과는 예산군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만9,000여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넓은 황토밭과 충분한 가을 햇빛, 알맞은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 덕에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종욱 예산군 농정유통과장은 “사과뿐만 아니라 사과를 가공한 주스도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수출을 위해 현지에 상표등록을 추진중”이라며 “예산사과가 세계인이 먹는 사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고품질 사과생산 기반 구축뿐만 아니라 사과를 가공한 식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