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는 이렇게 입는거야'…베트남, 해외 셀럽 칭찬

- 최근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하의실종차림 등 '아오자이 모독'에 대한 반작용 - 케이티 페리, 나오미 캠벨, 리한나, 티아라 뱅크스 등 ‘우아하게’, ‘품위있게’, ‘제대로’ 착용 호평

2019-10-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이 전통의상 아오자이(ao dai)를 제대로 차려입은 해외연예게 셀럽들을 칭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하의실종 차림 등 변형된 아오자이를 착용해 전통의상 모독으로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산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Kacey Musgraves) 등 일부 해외스타들에 대한 반작용이자, 정확한 아오자이 착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 10월 16일자 보도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52

현지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는 최근 아오자이 차림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은 케이티 페리(Katy Perry)는 물론,  지난해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심지어 2012년의 리한나(Rihanna), 타이라 뱅크스(Tyra Banks) 모습까지 보여주며 아오자이를 ‘우아하게’, ‘품위있게’, ‘제대로’ 착용했다며 칭찬했다.

미국의 가수이자 작곡가 케이티 페리는 음반프로듀서 제드(Zedd)와 공동작업한 ‘365’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아오자이를 착용했다. 영상 속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케이티는 노란 물방울 무늬가 있는 녹색 아오자이를 착용했다. 신문은 케이티의 아오자이는 전통적인 아오자이답게 ‘우아하다’고 표현했다.

케이티가 베트남 전통의상을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Small Talk’이라는 신곡 커버에서도 케이티는 화려한 꽃무늬의 아오자이를 착용했다.

작년 영국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은 남부 껀터(Can Tho)를 처음 방문해 꽁 찌(Cong Tri)가 디자인한 아오자이를 '비러브드 코코(Beloved Coco)' 행사장에서 착용했다. 찌가 디자인한 아오자이는 캠벨을 반항적이고 강한 이미지의 대중적인 인식과는 달리 ‘우아하고’ ‘품위있어’ 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바베이도스(Barbados, 중남미) 가수 리한나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시상식에서 현대적인 아오자이를 착용했다. 빨간 민소매 아오자이는 현대적인 모습과 전통전인 모습을 다 담아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리얼리티쇼 '미국 차세대 톱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의 진행자인 미국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지난 2012년 호치민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보라색 전통 아오자이를 ‘제대로’ 착용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