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98) 비이자안(卑以自安), 망자비박(妄自菲薄)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98) 비이자안(卑以自安), 망자비박(妄自菲薄) 추석 연휴에 이은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토요일, 덕수궁은 두개의 행사에다 미술관의 장욱진 화백 회고전 등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하루였다.게다가 지난달 개관한 돈덕전(惇德殿)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문인 평성문(平成門) 쪽도 관람객들로 북새통이었다. 이런 와중에 이맘때쯤 평성문 기와 위에 피고있는 와송(瓦松)이 문득 떠올랐다. 몇년전 10월중순 화창한 가을날이었다. 평성문 앞에서 동료들과 잡담을 나누다 우연히 지붕 위에 하얀꽃이 핀 와송을 보았다. 당시 덕수궁에 9년째 몸담고 있었지만 궁궐 지붕에 핀 와송은 이때 처음 보았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3-10-10 21:3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