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롯데렌터카가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TADA)의 개발사인 엠블파운데이션과 베트남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엠블파운데이션의 모회사 이지식스와 베트남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엠블파운데이션은 올 1월부터 호치민시에서 타다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중이다.
타다(TADA)는 엠블파운데이션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등지에서 운영중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 플랫폼이다. 작년 7월 싱가포르에서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등록 운전기사 1만8,000명, 누적 승객 10만명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베트남 현지에서 보유 중인 차량과 직접 고용한 운전기사 등 차량호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타다에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타다에 등록된 운전기사에 롯데렌터카가 고용한 운전기사도 추가되면서, 타다에서 차량호출을 받을 수 있는 운전기사가 확대된다. 양사는 우선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차량 5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수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2008년 국내업체 최초로 베트남 차량임대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20만대 이상의 등록차량을 보유한 롯데렌터카는 호찌민시, 하노이, 다낭 베트남 3개 대도시에서 기사포함 차량임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2017년부터는 태국 방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고소작업대와 통신계측기 등 일반 렌탈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