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 락짜이강(Lach Tray River)을 가로질러 하이안군(Hai An)과 응오꾸옌군(Ngo Quyen), 즈엉낀군(Duong Kinh)을 잇는 라오1교(Rao 1 bridge)가 착공 13개월여만에 준공했다.

25일 열린 임시 개통식에는 레 반 탄(Le Van Thanh) 부총리와 응웬 반 뚱(Nguyen Van Tung) 하이퐁시 인민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 임시 개통은 뗏(Tet 설)연휴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정식 개통은 오는 4월로 예정돼있다.

1980년 개통된 길이 186m, 폭 11m의 기존 라오교는 1989년 1차 보수공사를 거치며 40여년동안 사용돼왔다. 그러나 교량폭이 좁아 상습적인 정체와 도시미관상 이유로 새 교량 건설에 대한 요구로 하이퐁시는 2조2000억동(9720만달러)을 투입해 기존 라오교를 철거하고 라오1교를 건설하게 됐다.

라오1교는 길이 456.5m, 폭 30.5m의 아치교(arch bridge)로 자동차용 4개 차선과 오토바이용 2개 차선 등 왕복 6차선이다.

장연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