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치료코스(1박스 20정)로 제한…판매가, 박스당 13달러선 될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다음주부터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진다.
약국체인 FPT롱쩌우(FPT Long Chau)는 17일 긴급사용 승인된 자국산 몰누피라비르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업체 3개중 2개 업체와 100만정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된 치료제는 ▲보스톤제약(Boston Pharmaceutical) '몰라비르(Molravir) 400' ▲메코파제약화학(Mekophar Pharmaceutical Chemical) '몰비나비르(Movinavir) 200' ▲스텔라팜(Stellapharm) '몰누피라비르 스텔라(Molnupiravir Stella) 400' 등 3종이며, 이 가운데 FDP롱쩌우가 판매하게 될 치료제는 몰라비르 400과 몰누피라비르 스텔라 400 등 2종이다.
FPT롱쩌우는 전국에 약 500개 약국을 거느리고 있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구매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는 치료코스인 1박스 20정 기준 30만동(13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FPT롱쩌우는 한 사람이 싹쓸이 구매하는 것을 막기위해 1인당 1박스로 구매를 제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보건부는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몰누피라비르 성분의 치료제 30만회분 이상을 전국에 시범투약해 중증화 및 사망 위험성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몰누피라비르는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 렘데시비르와 함께 베트남 보건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한 3가지 항바이러스제중 하나다. 이중 렘데시비르는 중증환자용으로 병원에서 정맥주사로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