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1.91조 흑자전환…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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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1.91조 흑자전환…주가 상승세
  • 문동원 기자
  • 승인 2024.04.30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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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71.92조 전분기대비 6%↑, 영업이익 6.61조원 134% 급증
- 주가 12시30분 현재 1300원(1.69%) 오른 7만8000원
삼성전자 주가추이. 반도체사업부문 흑자전환 등 실적호조에 힘입어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흐름을 보였다. (그래픽=KB증권 HTS 캡쳐)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이 1분기 영업이익 1.91조원을 올리며 다섯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4%(3.78조원)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IT시황 회복 속에서 반도체(DS)부문이 메모리 판가상승 및 고부가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전환했고, DX부문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와 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DS 9.7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등 모두 11.8조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0.6조원 늘었다.

◆ DS부문 매출 23.14조원, 영업이익 1.91조원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시장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SSD(Solid State Drive)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해 질적 성장 실현과 흑자전환됐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감소로 실적개선은 예상보다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개선은 지연됐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으로 각각 6%, 13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1.91조원으로 다섯분기만에 흑자전환했으며, 2분기 이후에도 생성형AI의 견조한 수요강세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 DX부문 매출 47.29조원, 영업이익 4.07조원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확대를 견인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자리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TV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 하만 매출 3.2조, 영업이익 0.24조…SDC 5.39조, 0.34조원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됐으나 판매경쟁 심화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및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이 완화됐다.되었다.

◆ 2분기도 반도체 실적 호조 전망…생성형AI 수요강세 지속

메모리는 2분기와 하반기에도 생성형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되고 시장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내 양산하고 하반기 램프업(Ramp-up)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1b나노 32Gb DDR5 기반 128GB(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출하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는 2분기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해 기술 리더십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 및 센서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하면서 첨단공정 기반의 신규 웨어러블용 제품 출하도 준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고 14나노, 8나노 등 성숙공정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제공되는 인프라를 준비해 고객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DX부문은 MX의 경우 2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는 한편, 태블릿 출하량은 동등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VD는 주요 신흥국 TV시장 수요둔화로 전체 TV시장 감소가 예상되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등 판매확대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eo QLED, OLED 등 차별화된 신모델 런칭을 통해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운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하이브리드 냉장고 ▲물걸레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등 비스포크 AI 신제품의 성공적 런칭으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에어컨 판매 강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하만은 견조한 전장 사업 성장 가운데 포터블 오디오, 헤드셋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 및 IT 제품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나 패널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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