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가 1위, 호치민시는 전년도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
부동산 컨설팅업체 세빌스(Savills)가 발표한 ‘글로벌 오피스 수익률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는 사무실 임대료 수익률면에서 세계 최고 도시이다. 계속해서 마닐라, 애들레이드(호주), 호치민시, 퍼스(호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세빌스는 하노이는 2017년 1월 이래 세 번째로 A급 오피스 수익률이 년간 8.57%로 세계 1위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호치민시는 두 번째 순위에서 7.36% 수익률로 4위로 밀려났다.
세빌스의 한 전문가는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은행 금리를 가진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두 도시의 사무실 임대료 수익률과 공실률은 앞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빌스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공실률은 3%에 불과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하노이는 지난해 4분기 임대료가 3% 상승했고, 공실률은 5% 이하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세빌스 대변인은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투자자들의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데, 사무실 매입이나 임대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제한되어 거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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