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7) 평형과 상생의 교훈, 宥坐之器(유좌지기)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7) 평형과 상생의 교훈, 宥坐之器(유좌지기) 자전거를 타고 우리 동네 불광천을 따라 한강을 다닌지 벌써 15년이다. 한강을 그렇게 누비고 다녔어도 눈에 띄지 않더니, 엊그제 난지공원에서 '시소벤치'를 발견했다. 생김새와 같이 어느 한쪽이 무거우면 평형이 유지되지 않아 서로 대화를 나누기는 커녕 앉아 있기도 힘든 벤치다. 서로 몸무게를 맞추고 평형을 유지해야 정담을 나눌 수 있다. 연인들도 스킨십이나 키스를 하려면 평형을 이뤄야 가능하다. 자칫 어긋나면 벤치에서 굴러떨어지기 십상이다.◆비어있으면 기울고, 적당히 차면 바로 서고, 가득차면 엎어져 공자가 열국을 주유하다 노나라에서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19-12-23 11:1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