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미국기업, 베트남상품 수입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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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미국기업, 베트남상품 수입 확대 모색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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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여개 베트남계 미국기업, 베트남에도 사업체 두고 대미수출에 주력
- 9월까지 대미수출 54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22.7%↑…장기적·안정적 수출위해 품질문제 등 개선해야
31만개에 달하는 베트남계 미국기업들이 베트남 상품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베트남계 미국기업의 연간매출은 350억달러에 달한다. (사진=baochinhphu.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약 31만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연간 350억달러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베트남계 미국인들이 베트남상품 수입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응웬 짝 또안(Nguyen Trac Toan) 주샌프란시스코 베트남총영사는 “210만명으로 추정되는 재미 베트남 교민들중 대다수가 서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고국의 기업과 거래하기를 원한다”며 "베트남계 미국인과 이들이 운영하는 미국기업은 본국의 기업들로부터 농산물 및 육류, 과일, 수산물 등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낌 응옥(Ha Kim Ngoc) 주미 베트남대사는 “미국에서 베트남상품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계 미국기업중 3000개 이상이 베트남에도 사업체를 등록해 운영하며 대미수출의 주요 공급처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547억달러를 넘어서며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응옥 대사는 “그러나 베트남상품은 품질이나 포장, 원산지, 노동 및 환경 기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요구조건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제품을 장기적,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 미국의 법률규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지난 10년동안 베트남상품을 수입해온 사업가 아미 응웬(Amy Nguyen) 대표는 ”일례로 베트남산 용과는 매우 맛있지만 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만 구입하고 있고 백인들은 품질을 걱정해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베트남 기업들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인식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할 목적으로 첨단 제조법을 교육받아 이를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양국 기업간 2억달러 상당 6개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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