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 직후 정신감정 위해 병원으로 이송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SNS상에서 삼덱 테코 훈센(Samdech Techo Hun Sen) 캄보디아 총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던 캄보디아 여성이 체포돼 정신감정을 위해 프놈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6일 캄보디아 매체 크메르타임즈(Khmer Times)에 따르면, ‘아줄라이(Ah July)’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이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오래전부터 훈센 총리의 딸이라고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훈센 총리의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훈센 총리측은 페이스북에 총리의 딸 사칭을 중단해달라며 정신건강 검진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는 댓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전화번호를 주면 치료비를 보내겠다고 했다.
훈센 총리측은 "당신은 누군가의 버려진 딸 같은데, 당신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찰은 오랫동안 당신을 관찰해왔다"고 적었다.
이 소식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경찰은 프놈펜에 살고있던 이 여성을 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크메르타임즈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중 1명은 폴포트 정권 당시 사망했다. 손주는 22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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