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0) 토주오비(兎走烏飛) 광음사전(光陰似箭)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0) 토주오비(兎走烏飛) 광음사전(光陰似箭) 몇년만에 눈다운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릴 때는 포근하더니 오늘은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춥다. 커텐을 젖히고 창밖을 보니 또 눈이 소복히 내렸다.이럴 때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해가 중천에 떠도 일어나지 않고 자꾸 아랫목 이불속으로 파고 드는 나를 보고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이다. ‘이놈아, 밤새 까마귀가 하얗게 얼어 죽었으니 빨리 일어나 주워오너라’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가 대여섯살쯤, 진짜인 줄 알고 마당에 나가봤더니 서리만 하얗게 끼었을뿐 죽은 까마귀는커녕 산 까마귀도 없었다. 할머니는 내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옆집 애가 먼저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2-12-19 13:13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51) 정치판 네거티브와 토사호비(兎死狐悲)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51) 정치판 네거티브와 토사호비(兎死狐悲)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 상반된 뜻의 성어가 있다. '송무백열(松茂柏悅)'이 그것이다. 중국 서진(西晉)의 문학가인 육기(陸機, 261~303)가 탄서부(歎逝賦)에 ‘信松茂而柏悅 嗟芝焚而蕙歎(신송무이백열 차지분이혜탄, 진실로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 기뻐하고, 지초가 불타자 혜란이 탄식하네)라고 쓴데서 유래했다.송무백열이란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옆에 있는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으로, 친구나 주위 사람이 잘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말이다. 지분혜탄(芝焚蕙歎)은 지초(芝草)가 불에 타면 혜란(蕙蘭)이 슬퍼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1-08-23 10:4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