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도어즈, 4월 시리즈B 펀딩 4,500만달러 이은 두번째 시리즈C펀딩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미래에셋-네이버의 아시아성장펀드(Asia Growth Fund)가 베트남의 호텔예약 플랫폼에 투자했다.
호텔예약 플랫폼인 레드도어즈(RedDoorz)가 베트남에 기술거점 설립을 위해 구성한 7,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펀딩에 나섰는데 아시아성장펀드가 여기에 참여했다. 아시아성장펀드는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지난해 50 대 50 비율로 설립한 1조원 규모의 펀드다.
올들어 두번째인 레드도어즈의 펀딩은 싱가포르 사모펀드인 아시아파트너스(Asia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아시아성장펀드외에 일본 라쿠텐캐피털이 참여했다.
레드도어즈는 성명을 통해 이번 펀딩을 베트남에 2번째 기술 거점 설립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새로운 시장 확장, 기술 및 고객 투자, 호텔 직원교육 강화 등과 기존의 인도시장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레드도어즈는 또한 베트남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시장에서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도어즈는 지난 4월 중국 벤처캐피털회사 치밍벤처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가 이끄는 시리즈B를 통해 4,500만달러를 모금했다. 201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는 총 1억4,000만달러를 모금했다.
레드도어즈는 동남아 주요 출장지나 관광지에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현재 5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 1,000여개 파트너 호텔을 확보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이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하고, 2022년까지 동남아 전역에 1만5,000개의 파트너 호텔을 확보할 계획이다.
레드도어즈는 지난해 10월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1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80개 호텔은 호치민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