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TV에서 넷플릭스 직접 액세스 금지’…전자업체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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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TV에서 넷플릭스 직접 액세스 금지’…전자업체에 지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9.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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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TV서비스 온라인제공 라이센스 미발급…콘텐츠•서비스 관리 규정 안지켜
- 삼성, 엘지, 소니, TCL 등 4개사 대표, 중앙정부 예방조치 충실히 이행 약속
스마트TV에 설치된 넷플릭스 앱(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TV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제공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직접 액세스를 금지키로하고 삼성등 주요 전자업체에 이를 지켜줄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방침은 넷플릭스가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콘텐츠 및 서비스 관리에 대한 베트남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보통신부 전파통신국은 넷플릭스가 유료 TV서비스를 베트남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라이센스를 얻는데 필요한 절차를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사용자가 넷플릭스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많은 온라인 TV서비스가 있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많은 브랜드의 스마트TV 제품도 시청자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이 이미 설치돼있다.

삼성, 엘지, 소니, TCL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이후 제조된 많은 스마트TV 제품에는 이미 넷플릭스가 내장돼 있으며, 리모컨 버튼으로 쉽게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베트남시장에서는 연간 약 200만대의 스마트TV가 공급되면서 4개 주요 전자업체가 리모트의 고정키를 통합해,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산 텔레비전 콘텐츠의 편집 및 번역물을 넷플릭스가 제공하고 있었던 셈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파통신국은 4개 업체가 스마트TV 운영체제에서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비활성화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스마트TV에 내장된 ‘OTT TV’ 응용프로그램이 베트남 법률을 위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위해 넷플릭스와의 협력계약 적법성 여부를 검토할 것도 권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 엘지, 소니, TCL 등 4개사 대표는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법을 준수하지 않는 서비스를 배포하는 것에 대한 예방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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