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마이병원 1명, 부드하 2명 등 확진자 6명 추가, 총 239명…완치자 11명 늘어 86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중인 ‘사회적 격리’의 과도한 적용을 금지하고자, 일부 지역에서 취해지고 있는 여행제한을 해제할 것을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6명이 추가발생해 모두 239명으로 늘었다. 추가확진자는 집단발병지인 하노이 박마이병원(Bach Mai) 관련자 1명, 호치민시 부드하(Buddha) 맥주클럽 2명 그리고 입국격리자 3명이다. 이중 2명은 외국인이다.
◆현재 유증상자 3736명…자가격리 포함 7만3925명 모니터링중
3일 발생한 확진자는 집단발병지인 하노이 박마이병원 관련 1명, 호치민시 2군 부드하(Buddha) 맥주클럽 외국인 2명, 해외입국자 3명 등 총 6명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박마이병원에서 44명, 부드하에서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1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해 4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239명중 86명이 완치됐고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153명이다. 의심증상자는 3736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병원의 집중격리구역에 1416명, 집중격리시설에 3만5932명, 자가격리 3만6577명 등 총 7만3925명이 관리되고 있다.
◆총리, 여행제한 해제 지시…‘2m 거리두기'를 도시봉쇄로 혼동 적용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격리’의 부적절하고 과도한 적용으로 사람과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는 일부지역의 여행제한을 즉시 해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즉 ‘사회적 격리’를 지방정부마다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과도한 통행금지와 여행제한에 나서면서 사람들의 항의와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총리는 ’사회적 격리’의 이행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정부의 명령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고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생산을 위한 재화와 원자재의 원활한 운송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 “모든 단위에서 ‘2m’ 거리두기를 과도하게 해석해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막는 것은 정부의 지침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최소한의 이격을 유지하자는 ‘사회적 격리’와 ‘도시봉쇄’를 혼동해 적용·시행하면 인민들에게 필수품 공급을 어렵게 해 더 큰 위험을 초래하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