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터당 3000동→2100동…세수감소 매달 최대 346만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연말까지 베트남의 항공유 환경보호세가 리터당 2100동(0.091달러)으로 30% 인하된다.
국회 상임위는 14일 항공유 환경보호세 인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46차 회의에서 현행 리터당 3000동이 부과되는 항공유 환경보호세를 2100동으로 30% 낮추는데 합의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환경보호세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국내 항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대책”이라며 “추가로 조정 합의가 없으면 내년 1월1일부터 다시 3000동으로 환원된다”고 밝혔다.
항공유 세금인하 혜택은 상임위가 서명한 즉시 효력이 발생해 연말까지 적용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항공유에 부과되는 환경보호세는 항공유 가격의 22%에 달하는 수준으로 유가가 더 떨어지면 50%에 이를 수도 있다.
부 티 마이(Vu Thi Mai) 재정부 차관은 “항공유의 환경보호세를 30% 인하할 경우 세수는 매달 720억~800억동(346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항공업, 무역업, 관광 및 서비스업에는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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