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는 누적 1만명 육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약 한달동안 발생하지 않으며 잠잠한 가운데 두 이웃국가인 캄보이아에 이어 라오스는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현지매체 라오스타임스(Laotian Times)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수도 비엔티안이 지난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봉쇄 조치에 들어간데 이어 제2도시 루앙프라방도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두 지역에서는 공공기관, 병원, 슈퍼마켓 등 필수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영업이 전면 중단됐으며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공무원과 언론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두 지역으로 여행과 모든 가족 모임도 금지된다.
현재 라오스 16개 주와 도시가 봉쇄나 통금을 실시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명 이내에서 발생했으나 21일 갑자기 28명이 쏟아지더니 23일 65명, 24일 88명, 25일 76명 등 현재는 하루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한편 2주전 수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이 봉쇄 조치에 들어간 캄보디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도 매일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누적 확진자는 1만명에 접근했으며 사망자도 1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두 나라와의 국경 통제를 강화했으며,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