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전국 폐업 여행사 338개, 3배↑…국영·대형만 간신히 유지, 지역업체는 절반 파산
- 정부에 직원급여·임대료 등 지원 요청
- 정부에 직원급여·임대료 등 지원 요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두번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5월까지 호치민시 여행사 171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치민시 관광국에 따르면, 5월까지 폐업한 여행사 가운데 해외여행(인·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가 19곳이고 국내여행 전문은 152개였다. 또 여행업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폐업하는 여행사는 계속 늘고 있다.
관광당국에 따르면, 작년 폐업한 여행사는 338개로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 국영여행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사업을 유지중인 일부 규모가 큰 여행사들도 직원수를 50~80%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며 간신히 유지만 하고 있는 수준이다.
특히 지역 여행사 가운데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50%에 불과하다. 이중 중소형 여행사와 해외여행사는 최대 90%가 영업을 중단했다.
관광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호텔 등 숙박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3~5성급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계 매출은 70% 가까이 줄었고,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운영을 중단한 숙박업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정부에 ▲직원급여 ▲사회보험 ▲세금 ▲임대료 등 지원을 요구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