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만도스를 추가로 지원한다.

30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밝힌 바대로 내달 1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들여온다.

베트남은 지난 16일 일본이 지원한 AZ백신 97만도스를 들여온 바 있다. 이중 약 81만도스는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호치민시로 보내져 접종이 대부분 완료됐다. 이번 도착분 대부분도 호치민시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부는 일본의 이번 지원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들여오게 됐다"고 환영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코백스(Covax) 배정분 AZ백신 250만도스, 베트남백신(Vietnam Vaccine JSC, VNVC) 구매분 AZ백신 40만도스 및 중국이 지원한 시노팜 백신 50만도스, 일본 1차 지원분 약 100만도스 등 약 450만도스의 백신을 들여왔다.

베트남 정부의 연내 백신 도입 목표는 인구의 70% 접종을 위한 1억5000만도스 분량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25조2000억동(10억900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백신기금을 통해 약 8조동(3억4700만달러)을 민간으로부터 기부받았다.

29일까지 백신 접종자는 1차 359만3970명, 2차 18만2481명이다. 접종률은 3.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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