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5만8057명, 사망자 825명…1차접종 470만여명(28.5%), 2차 344만여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캄보디아가 수도 프놈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고 다른 지방으로 접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Phnompenh Post)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로나19 예방접종 국가위원회는 8일까지 프놈펜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공식적으로 100%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프놈펜은 지난 2월10일부터 18세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7월4일 기준 프놈펜은 240만여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가장 최근인 2019년 인구조사에서 프놈펜 인구는 220만명이 조금 넘는다.
피 시판(Phy Siphan)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프놈펜 시민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온 모든 사람들에게도 접종을 실시해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프로그램은 프놈펜 외 14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프놈펜 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전국 24개주로 접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오는 11월까지 10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아스트라제네카 외 중국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타(Our World in Data)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캄보디아 백신 접종자는 1차 470만여명(접종률 28.5%), 2차 344만여명이다.
8일기준 캄보디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8057명, 완치자 5만20명, 사망자 825명이다. 현재도 신규 확진자는 하루 9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