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사회적 적응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위해 연간 1억원씩 3년간 3억원을 지원하는 ‘동행(同行)프로젝트’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옥동 행장과 조흥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문숙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워늠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프로젝트는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가정 비율이 가장 높은 안산시의 다문화가정 자녀 600명을 대상으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한국어 교육 ▲미술치료·놀이상담 등 가족단위 심리정서 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동행프로젝트는 지원의 손길이 닿지못하는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 장기간에 걸쳐 진정성 있는 지원을 실천하자는 진옥동 은행장의 철학이 담긴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이번이 세번째다.
신한은행은 1차로 지난 5월에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 및 유류비를 지원했고, 2차로 지 7월 결식아동 밀박스를 지원했다.
진옥동 행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관심과 지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필요한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한국어 교육과 심리·정서 치료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한국 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비율이 점진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한은행과 함께 ‘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가정내 구성원들의 관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