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신규확진 8766명(호치민 3416, 빈즈엉 1897), 376명↓…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 23만7538명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국영 사이공제약그룹(Saigon Pharmaceutical Group, Sapharco·사파르코)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 500만도스 구매 협상 및 계약 당사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사파르코와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모더나 백신 생산업체인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직접 협상을 하게 된다. 시 인민위원회는 비나캐피탈이 민관합작(PPP) 사업으로 이 계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보건부에 요청한 상태다.
사파르코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기본내용에 합의했으며, 본구매계약 내용에는 기밀유지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오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백신을 들여올 예정으로, 현재 양측은 오는 10월 최소 200만도스를 먼저 공급하고, 내년 2분기초에 최소 1000만도스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는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인 베로셀(Vero Cell) 백신 접종을 보건부가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달초 사파르코가 중국계 베트남인의 일부 지원으로 수입 계약한 500만도스 가운데 7월31일 도입된 1차분으로, 그동안 접종을 위해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이에 따라 하루 31만명을 목표로 한 호치민시의 접종계획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1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8752명, 해외유입 14명 등 총 8766명으로 전날보다 376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호치민시가 3416명으로 사흘째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한 빈즈엉성(Binh Duong) 1897명, 동나이성(Dong Nai) 979명, 롱안성(Long An) 963명은 지난 1주동안 가장 심각한 지역이 됐다. 이어 떠이닌성(Tay Ninh) 263명, 동탑성(Dong Thap) 191명,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181명, 띠엔장성(Tien Giang) 177명, 껀터시(Can Tho) 103명, 칸화성(Khanh Hoa) 102명 등은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2일 오전까지 코로나19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23만7538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13만5485명, 빈즈엉 3만4659명, 롱안 1만2609명, 동나이 1만593명, 박장 5742명, 동탑 4346명, 칸화 3631명, 띠엔장 3626명, 떠이닌 3156명, 바리아붕따우 2425명, 하노이 2182명, 껀터 2083명, 푸옌 1920명, 박닌 1724명, 다낭 1723명, 빈롱 1446명, 빈투언 1313명, 벤쩨 1215명 등 순이다.
12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1543명, 완치자 8만5154명, 사망자 4487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1209만8821명, 2차 109만2700명, 접종률은 12.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