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14만2200톤도 요청…봉쇄조치 장기화 따른 취약계층 돕기위해
- 1인당 쌀 15kg, 식비 하루 5만동(2.18달러), 가구당 주거비 월 150만동(65달러)
- 1인당 쌀 15kg, 식비 하루 5만동(2.18달러), 가구당 주거비 월 150만동(65달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생계구호금 28조동(12억2100만달러)과 쌀 14만2200톤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18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생계구호금은 관내 취약계층 및 일용근로자 150만가구, 470여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1인당 쌀 15kg, 식비 하루 5만동(2.18달러), 가구당 주거비 월 150만동(65달러)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1300만 인구의 호치민시는 석달째 봉쇄조치가 시행되며 수많은 시민들이 생계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31일부터 시작된 봉쇄조치는 내달 15일까지 계속돼 일자리를 잃은 수만명의 시민들이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생계구호금 지원요청은 이들의 귀향을 최대한 억제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게 호치민시의 설명이다.
호치민시는 현재 중앙정부가 마련한 26조동(11억338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2차 지원패키지 외에도 자체예산으로 마련한 1조8000억동(7850만달러) 규모의 지원패키지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호치민시는 이번 대유행 여파로 5월부터 세수가 감소하고 있어 올해 세입 목표 365조동(159억1610만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