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300만도스 추가 지원…정기항공편 조만간 재개 합의
상태바
중국,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300만도스 추가 지원…정기항공편 조만간 재개 합의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9.1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 10~12일 베트남 방문…주요 지도부 연쇄회담
팜 빈 민(오른쪽)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제13차 베트남-중국 양자협력 운영위원회’ 회담에 앞서 팔꿈치를 맞대는 코로나19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중국이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300만도스를 추가 지원한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지난 10일 팜 빈 민(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제13차 베트남-중국 양자협력 운영위원회’ 회담에서 이같은 지원방침을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270만도스를 베트남에 지원했는데 이번까지 포함하면 모두 570만도스에 달해 미국의 지원물량 600만도스(모더나 500만도스, 화이자100만도스)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현재의 갈등 상황을 의식해 베트남을 자국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묶어두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민 외무장과관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2시간동안의 회담에서 지난해 7월 제12차 회담이후 지금까지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해왔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상호협력에 있어 고무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무역불균형 및 무역활동, 국경세관 혼잡문제와 국경세관 확대,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 국방 및 안보 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경우 조만간 정기항공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베트남동해(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양측은 ▲최고지도부의 상식을 철저히 견지하고▲의견불일치를 잘 통제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분쟁으로 확대하지 않으며 ▲양국간 협정 및 협력 메커니즘에 따라 공동으로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민 외교장관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서로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10~12일까지 방문일정에 따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 등 주요 지도부와 연쇄회담하며 양국간 협력 등을 논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