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의 도시’ 명성답게 꽃모양…연내 6곳 추가 설치 계획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휴양도시 달랏(Da Lat)에 최초로 교통신호등이 등장했다.
6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호앙반투(Hoang Van Thu), 쩐푸(Tran Phu), 바탕하이(Ba Thang Hai) 길 교차로에 신호등이 설치되었다.
‘꽃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삼색 신호등의 판모양은 꽃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달랏시 교통국은 올해 1420억동(624만달러) 투입해 다른 6개 교차로에도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달랏은 코로나19 이전 주말이나 휴일이면 수만~수십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대표적 관광지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크게 늘자 시 교통당국은 7층짜리 공영주차장을 짓고, 45인승 버스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아직 실행되지는 않고 있다.
프랑스 식민시절이던 20세기초 9만명 수용 규모로 설계된 달랏은 현재 인구가 약 23만명으로 불어났다. 연간 방문객은 7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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