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라오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한국, 베트남 등 17개국의 단체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현지매체 라오스타임스(Laotian Times)에 따르면, 라오스정부는 최근 3단계 외국인 입국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내년 1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단체패키지관광객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한국, 베트남 외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17개국이다.
2단계는 내년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입국 대상국 및 개방지를 더 확대하고, 3단계는 내년 7월부터 완전히 개방한다.
입국 경로는 공항의 경우 수도 비엔티안의 와따이국제공항(Wattay), 육로는 태국 농카이(Nongkhai)와 비엔티안을 잇는 노선인 1번 국경검문소를 통해 입국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 2주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패키지 관광 및 최소 5만달러 보장의 코로나19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관광객들은 입국과 동시에 코로나19 건강관리 앱인 ‘LaoKYC’ 및 ‘LaoStaySafe’ 앱을 다운받아 깔아야 하며, 검사를 받고 호텔에서 하루동안 격리된다.
우선 개방되는 관광지는 그린존으로 지정된 곳으로 비엔티안 외 방비엥(Vangvieng), 루앙프라방(Luangprabang) 등 유명 관광지들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19일 기준 라오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8500여명, 사망자는 273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310만명 이상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4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