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부동산개발 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가 5조8750억동(2억574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주주 서면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27일 노바랜드에 따르면 이번 채권발행은 전환사채(CB) 5조6400억동(2억471000만달러), 비전환사채 2350억동(1030만달러), 그리고 나머지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다.
전환사채는 무담보 10년물로 10%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BW는 8%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공모 대상은 전업투자자와 국내 전략적투자자 등 100명 이내로, 내년 1분기중 발행예정인데 내달 7일 금융당국의 승인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이사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노바랜드는 조달자금을 자회사 및 프로젝트 투자금, 부채상환, 협력사 대금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업 노바랜드에 1조1500억동(5040만달러), 노바호스피탤러티(Nova Hospitality)에 3조9250억동(1억7200만달러), 노바랜드미딘(Novaland My Dinh)에 8000억동(3500만달러)이 투자된다.
노바랜드의 9월까지 매출은 10조3600억동(4억53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했다. 이중 사이공로얄(Sai Gon Royal), 아쿠아시티(Aqua City), 노바힐스무이네(NovaHills Mui Ne), 빅토리아빌리지(Victoria Village), 노바월드호짬(NovaWorld Ho Tram), 노바월드판티엣(NovaWorld Phan Thiet) 등 주요 프로젝트의 분양수입이 9조2820억동(4억670만달러)이다. 세후이익은 2조5500억동(1억1170만달러)을 기록했다.
9월30일 기준 총자산은 184조620억동(80억641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27.3% 증가했다. 이중 재고자산이 22% 증가한 105조8590억동(46억3790만달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