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5.93P(0.58%) 오른 1033.98. ‘천스닥’ 지켜…연초대비 65.56P(6.34%) 상승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올해 국내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3000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 2021년을 을 마감했다.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이 위안거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44P(0.52%) 내린 2977.6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93P(0.58%) 상승한 1033.98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에 개인이 순매수로 맞섰으나 하락을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2억원, 7500억원 순매도한데 비해 개인은 95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의 개장지수는 6.46P(0.22%) 오른 2999.75로 기분좋게 출발해 3005.36까지 올라 3000선 회복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오전 11시이후 낙폭을 키워 결국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연초 2944.45에 비해 한해동안 45.30P(3.63%) 올랐으나 지난 7월6일 연중최고치(3305.21)대비 327.563P(9.91%) 내렸다. 미국의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지수가 최근까지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1.46%), 삼성물산(2.59%) 등 3개 종목만 상승했고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00원(0.63%) 내린 7만8300원으로 마감했으며 LG화학(-,2.07%) 현대모비스(-2.49%) 등은 2%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1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67억원, 1,89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연초(968.42)대비 65.56P(6.3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에서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각각 10개로 절반씩 나뉘었다. 동진쎄미콘이 6450원(14.48%) 급등한 5만10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2.29%), LX세미콘(4.82%) 등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5% 떨어졌으며 에코프로(-2.08%), 에스티팜(-2.45%) 등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