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19명 조사중…1410만달러 계좌 동결, 부동산 20건 압류조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폭리사건으로 공안부 조사를 받고있는 비엣아기술(Viet A Technology, 이하 비엣아) 대표가 보건부 및 각 지방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들에 8000억동(3520만달러)의 뒷돈을 건넸다고 시인했다.
또 안 쏘(To An Xo) 공안부 대변인은 일명 ‘비엣아 사건’으로 불리는 비엣아 코로나19 진단키트 폭리사건에 대한 한달간의 중간 수사결과를 7일 발표했다.
수사결과, 판 꾸옥 비엣(Phan Quoc Viet) 비엣아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입찰 과정에서 팜 유이 띠엔 (Pham Duy Tien) 하이즈엉성(Hai Duong) CDC센터장에게 270억동(120만달러)을 건넨 것을 포함해, 보건부 및 지방성 CDC 관계자들에 총 8000억동의 뒷돈을 건넸다. 그러면서 자사의 진단키트 가격을 45%이상 부풀려 공급했다. 이를 통해 비엣아가 벌어들인 부당이익은 5000억동(2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건에 연루돼 공안부 조사를 받고있는 용의자는 비엣아 대표 및 관계자, 보건부 및 지방성 CDC 고위 관계자 등 총 19명이다.
공안부는 이들의 예금액 3200억동(1410만달러) 규모의 동화계좌와 10만달러 규모의 달러계좌를 동결했으며, 추가로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 20건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비엣아는 진단키트 판매를 위해 비엣아메티컬(Viet A Medical), 비엣아헬스(Viet A Health), 비엣아메디슨99투자(Viet A Medicine 99 Investment) 등 관계회사 11개를 동원 또는 등록해 입찰서류를 조작하고 상품가격, 매출, 이익 등 정보를 허위기재한 혐의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회사는 진단키트 판매이전에는 대부분 적자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