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1만6378명이 추가되며 누적 2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지난해 4월말 시작된 4차유행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6개월여만인 11월11일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다시 두달여만에 100만명이 불어나 2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200만7862명이다.

최근 1주동안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1만7007명(누락분 포함)으로 이전 1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증환자는 6000명 수준으로 정점이던 지난달 중순의 약 7800명에서 꾸준히 감소하며 20% 이상 줄었다. 일평균 사망자도 200명 이하로 지난달 중순의 250명대에서 20%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델타변이보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증상은 크게 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오미크론변이 감염자 증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아직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이는 68명이다.

최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곳은 하노이시로 하루 3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동안 하노이시의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900명대 수준인 반면, 한달전까지 최대 확산지역이었던 호치민시의 지난 1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450명대로 크게 감소했다.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3만5480명, 확진자대비 치명률은 1.8%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7856만명, 2차 7212만명, 3차 1626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0.9%, 2차 74.4%, 3차 16.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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