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반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이 동해(남중국해)에 해상민병대를 배치했다’는 중국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레 티 투 항(Lê Thị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측의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우린 이를 완전히 거부한다”고 강하게 항변했다.
항 대변인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중국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가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대립을 심화시킬 수 있는 해상민병대를 파견하고 어선에 무기를 장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는 남중국해에서 분쟁과 항행의 안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베트남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항 대변인은 “언제나 그렇듯 베트남은 평화와 자위권을 추구함에 있어 국제법을 일관되게 준수하고 있다”면서 “우리 관할당국의 조치는 국내법과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안보, 협력, 발전의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은 공동의 목표에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기여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과 대화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역 내외의 모든 국가에 대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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