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맞아?’…뗏연휴 북적이는 베트남 관광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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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맞아?’…뗏연휴 북적이는 베트남 관광지들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2.05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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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랏, 사파, 붕따우 등 주요 관광지 호텔 꽉차…주요 공항도 만원
- 연휴기간 항공편 5100여편, 승객 55만9000여명으로 전년대비 77.1%↑
4일 붕따우해변이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오미크론변이 감염자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뗏(tet 설)연휴에 달랏(Da Lat), 사파(Sa Pha), 붕따우(Bung Tau) 등 주요 관광지에는 코로나 시국을 잊게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달랏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부고원지대 달랏을 찾은 이는 6만6900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호텔 객실도 5만8300여개가 거의 다 찼고, 이가운데 외국인도 1700명 이상이 방문해 30.8% 늘었다.

레 안 끼엣(Le Anh Kiet) 달랏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호텔의 만실은 뗏연휴가 끝나는 6일까지 계속돼 이번 연휴기간동안 7만5000명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문자 급증으로 현재 달랏의 많은 관광지와 시내는 길이 막히는 등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때아닌 뗏 홍역을 치르는 셈이다.

4일 관광객이 몰리며 도로가 정체되고 있는 달랏 시내(사진 위)와 사파가 있는 판시판산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VnExpress)

호치민시와 가까워 주말 휴가지로 인기인 붕따우해변도 엄청난 인파에 발디딜 틈이 없다.

붕따우시 관광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동안 붕따우해변을 찾은 사람은 약 5만1000명으로 해변이 사람으로 넘쳐났다.

호치민시에서 온 한 관광객은 “대부분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고 전염병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시 여행을 해야 할 때”라고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북부산악지대 대표 관광지인 사파에는 연휴 첫날인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2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에따라 시내 호텔 객실의 90% 이상, 3성급 호텔의 경우 100%가 다 찼다.

라오까이성(Lao Cai) 관계자는 뗏연휴 기간 사파를 찾는 이는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7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넘치면서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 등 전국의 주요 공항은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남부공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떤선녓공항은 672편의 항공편과 8만3000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승객의 대부분은 국내선 승객이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규모이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공항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뗏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국제선 141편을 포함해 총 695편이 운항돼 뗏연휴 사상 최대의 항공편이 이착륙할 예정이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뗏연휴 기간 예정된 전국 공항의 항공편은 작년보다 16.6% 증가한 5100여편이다. 이중 승객은 55만9000여명으로 77.1% 증가, 화물은 8800톤으로 1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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