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두달동안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1~2월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새우와 팡가시우스(베트남 민물메기) 수출액은 세자리수 증가했다. 1~2월 새우 및 팡가시우스 수출액은 각각 5억5000만달러, 3억8400만달러로 46%, 93% 증가했다. 그외 수산물 제품이 83% 증가한 1억5600만달러, 오징어와 문어는 45% 증가한 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지난달 미국으로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늘어난 1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 수산물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주로 가정대용식(HMR), 밀키트 등의 냉동 수산물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으로는 1~2월 15% 늘어난 2억900만달러, 중국은 91% 증가한 1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VASEP는 국제시장에서 수산물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수산물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정세가 어지러워 국내 어업활동과 수산물 수출도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전체 농림수산물 수출 가운데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이다. 미국은 지난해 베트남산 수산물 수출액의 23%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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