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부터 백신접종 입국자 격리면제…실외 마스크 의무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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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월부터 백신접종 입국자 격리면제…실외 마스크 의무화 폐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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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제한 국가는 여전히 제한…실내 및 10인이상 단체모임 마스크 착용은 유지
싱가포르가 4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검역규제를 해제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폐지한다. (사진=phunuonline.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4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하고,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화도 폐지한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리셴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같은 조치를 밝혔다.

리셴풍 총리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와 함께 살기위한 노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로 여행제한을 완화하면 싱가포르와 세계가 다시 연결될 것"이라며 "기업, 특히 관광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싱가포르가 비즈니스 및 항공허브로서의 지위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대부분의 검역규제가 해제되고,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자와 접종을 하지 않은 12세미만 어린이는 출국전 검사를 받으면 검역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입국제한 대상 국가에서의 입국은 제한되며,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화는 폐지되지만 실내 및 10명 이상의 단체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그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방역규정이 엄격한 나라중 하나였으며, 이런 맥락에서 동남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최근 몇달동안은 일부 국가와 제한적으로만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리셴룽 총리는 "오미크론 파동이 정점에 이른 후 감소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회복되면서 우리의 면역력이 더 강해졌다"면서도 “그러나 더 위험한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한을 다시 강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국민들에게 주의와 함께 참여를 당부했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주말 545만명 인구의 약 20%인 1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엄격한 방역규정으로 전세계에서 확진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중 하나였지만 오미크론변이 발생 이후에는 하루 2만5000명 이상이 감염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92%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71%가 3차접종을 마쳐 대부분의 감염자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으로 자가치료를 받는다. 지난 4주동안 약 40만명이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입원자는 951명에 불과할 정도로 중증화율이 낮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싱가포르를 방문한 관광객은 1900만명 이상이었으나 2020년에는 270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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