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베트남, 벨라루스와 무역관계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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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베트남, 벨라루스와 무역관계 강화 논의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3.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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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벨라루스 제15차 경제무역과학기술협의회 화상회의 열려
응웬 홍 지엔 공상부 장관이 베트남-벨라루스 제15차 경제무역과학기술협의회 화상회의를 갖고있다. (사진=bnew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한달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군 참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벨라루스와 무역관계 강화를 논의해 눈총을 받고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공상부 장관과 아나톨리 시박(Anatoly Sivak) 벨라루스 부총리는 지난 23일 베트남-벨라루스 제15차 경제무역과학기술협의회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각국의 사회경제 발전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이전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검토하고, 향후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모색했다.

지엔 장관은 “2016년 10월 체결된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 자유무역협정(EAEU FTA) 이후 양국의 경제·무역·과학기술 부문의 협력이 증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두 나라가 가진 잠재력과 강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결할 포괄적인 방안을 찾아 무역관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시박 부총리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협의된 내용에 따라 기계, 식량 및 자원, 기술 이전, 의약품 공급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석한 당 호앙 안(Dang Hoang An) 공상부 차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억6880만달러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지만 기대만큼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중 베트남의 수출이 2160만달러다.

지난해까지 벨라루스는 베트남에 3개의 FDI(외국인직접투자)로 총 3225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산업·무역·농업·과학기술·문화·스포츠·관광·교육 부문에서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는 물론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베트남의 벨라루스와 경협확대 회의는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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