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어권국제기구(OIF)와 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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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어권국제기구(OIF)와 경제협력 확대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3.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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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웬 쑤언 푹 국가주석, 루이스 무쉬키와보 OIF사무총장과 회담…회원국 기업인들도 참석
- 베트남 등 88개국 참여…한국은 2016년 동북아 최초 참관국으로 참여
응웬 쑤언 푹 국가주석과 루이스 무쉬키와보 OIF 사무총장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vietnam news agenc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불어권국제기구(OIF·프랑코포니)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25일 하노이를 방문한 루이스 무쉬키와보(Louise Mushikiwabo) OIF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경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약 100명의 프랑코포니(Francophonie)회원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등 재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프랑코포니란 프랑스어권 국가 또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푹 주석은 “베트남을 비롯해 전세계 8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프랑코포니는 경제적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제기구의 하나”라며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인적교류를 비롯한 회원국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프랑코포니에 ▲베트남-아프리카 회원국들간 쌀•면화•캐슈넛•커피 등 무역 및 군사협력 강화 ▲유엔(UN)평화유지군으로아프리카 회원국에 파견될 베트남 군인 및 경찰 훈련 ▲동해(남중국해)분쟁의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근거한 항행의 자유, 주권 존중 등 평화적인 방법 해결원칙에 대한 지지 등을 요청했다.

무쉬키와보 사무총장은 “프랑코포니의 모든 프로그램과 행동계획은 인간을 중심으로 조직됐으며, 회원국간 우선적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제역량, 디지털전환, 행정개혁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어간 경쟁이 아닌 다국어 환경에 프랑스어를 도입해야 한다는 관점에 입각해 베트남을 비롯한 회원국들에 프랑스어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회원국들간 경제 및 무역협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OIF는 프랑스어를 사용중인 국가들로 조직된 국제기구로 54개 정회원국, 7개 준회원국, 27개 참관국 등 8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전체 인구는 12억명, 세계 GDP의 16%, 교역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 동북아 국가 최초로 참관국 자격으로 프랑코포니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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